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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노동자의 집 꿀잠 5주년 기념토론회 참여

작성자
영등포산업선교회
작성일
2022-11-09 15:11
조회
183
“꿀잠을 묻다: 우리 시대의 꿀잠은 무엇이어야 할까?”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지난 11월 1일 저녁, 신길동에 위치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집, 꿀잠’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2017년에 세워진 ‘꿀잠’은 회사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 싸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산업재해로 가족을 잃은 시민들이 잠시라도 맘 편히 먹고, 씻고,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난 5년간 450여 단체, 1만 7천여명의 노동자·산재유가족·활동가·시민에게 숙식 및 휴식공간을 제공해온 ‘꿀잠’은 말 그대로 거리에 내몰린 이들의 교회와도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치과진료·한방진료 등 의료지원과 다양한 투쟁현장 전후방에서의 연대 및 조직 그리고 노동자·시민·학생 대상 노동역사·노동법 교육을 통한 노동 인식개선 등 큰 역할을 감당해온 ‘꿀잠’입니다.

‘꿀잠’의 미래방향을 묻는 자리에서, 영등포산업선교회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지역사회에서 함께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눈에 띄거나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발굴하고, 특히 영등포가 이주노동자들의 밀집거주지역인만큼, 이들을 돕는 일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할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