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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안] “사람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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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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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산업선교회, ‘강인구’ 전도사 ‘기독청년 노동훈련 3기 수료 감사예배와 보고대회’ 가져




▲ 영등포산업선교회가 기독청년 노동훈현 3기 수료 감사예배와 보고대회를 가지고 다시 한번 노동의 소중함과 교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홍인식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주최하고 일하는 예수회가 후원하는 기독청년 노동훈련 3기 수료 감사예배와 보고대회가 지난 1일(월) 오후 5시 영등포산업선교회 2층 큰사랑방에서 진행되었다. 양대성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는 이창기 님(노동훈련2기 수료)의 기도 후에 이근복 목사(조지송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가 요한복음 8:31-32을 본문으로 “자유인으로 사는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노동훈련을 2기로 마친 이창기 전도사는 “우리의 노동 현장에서는 다른 것들이 신성과 거룩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며 “주님 속히 오셔서 당신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해 주십시오.”라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며 목이 메어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흐르기도 했다.

이근복 목사는 이번 노동훈련에 참여한 청년의 “노동훈련 보고서를 읽었다.”며 “훈련은 안주하는 삶과 나름의 안전지대를 넘을 수 있는 힘이 되고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삶에서 지키려는 훈련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자유로운 존재로 나아가는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2부 보고대회는 손은정 목사의 진행으로 송기훈 목사의 경과보고와 강인구 훈련생(장신대 신대원)의 훈련보고로 이어졌다. 송기훈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이번 제3기 노동훈련에는 한 명이 참여했고 2023년 11월 29일 노동훈련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선교 노동훈련문서와 조지송 평전을 읽고 토론을 진행하고 이후 구직 과정을 거쳤다. 그후 참여자가 노동현장으로 투입되었고 6개월간 노동현장(시간제 노동, 물류노동현장) 훈련이 지속되었다. 그 사이 매달 1회 현장경험 나눔과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약 4개월 간의 노동훈련이 마감되었다.

강인구 전도사는 노동훈련 최종 보고서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은 다 노동”이라며, “우리는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람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인적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 제도와 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보고를 마쳤다.(강인구 훈련생의 보고서는 에큐메니안이 입수하여 연재할 예정이다.)



▲ 제3기 기독청년 노동훈련을 마친 강인구 전도사는 알바도 노동자이며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식

보고 순서 이후에 김혜영 활동가(故 이한빛 PD 어머니,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김은혜 교수(장신대 기독교와 문화과), 김진수 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먼저 김혜영 활동가는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연대의 두근거림으로 빛나는 삶을 살자.”고 격려하며 “강인구 님의 노동 훈련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은혜 교수는 “강인구의 노동 일지를 보면서 오늘날 달라진 노동 현장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강인구 전도사가 “현장에서 경험을 하면서 자기 생각을 이렇게 구체화시킨 것도 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노동자의 삶을 바라보면서 연민이라고 하는 감정을 보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게 된 것 같고 그리고 세상 안에서 정의가 어떻게 실현되어야 될지를 고민하는 더 큰 문제를 안고 돌아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진수 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일지를 읽으면서 “주변화 된 노동자로서 노동 문제의 절박함과 그의 심각성을 책상이 아니라 거리에서 현장에서 채용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노동훈련의 목적이기에 강인구 전도사님이 이제 현장이 주는 두근거림을 갖고 자유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마쳤다.

한편, 기독쳥년 노동훈련프로그램은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오랜 전통으로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신학생이 직접 노동 현장에 찾아가 일정 기간 일하며 느낀 점을 정리하고, 노동 선교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이었으나 2004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던 바 있다. 그후 2021년 1월부터 '신학생 노동 훈련'을 재개했다. 2021년 제1기에는 2명의 장신대 신학생이 2022년 제2기에는 모두 3명의 신학생이, 그리고 2023년 제3기에는 한 명이 선발되어 훈련과정을 마쳤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