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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뉴스] 소통의 공간 마련한 WCC 총회 (2022.9.7.)

Date
2022-09-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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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독일의 칼스루에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제 11차 WCC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무엇보다 화해와 연합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앵커 : WCC는 총회가 열리는 대회장 주변에 연합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고,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칼스루에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인구 30 만 명의 작은 도시, 칼스루에.
이곳에선 지난달 31 일부터 WCC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화해와 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쟁의 위협이 현실이 된 유럽 교회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주제입니다.

안네테 쿠어슈스 / 독일개신교회협의회 의장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세상을 화해와 연합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교회와 단체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방식으로 화해와 연합을 위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콘그레스 젠트룸 가르텐할레 주변에는 서른다섯 개 국가, 마흔두 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스가 설치된 장소는 독일어 ‘브루넨’. 우리말 우물을 뜻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각자의 사역을 소개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만남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삼았습니다.

독일 개신교 자선 단체, ‘Brot für die Welt’, 세상을 위한 빵 한 조각도 브루넨 한쪽에 자리를 잡고 지금까지의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그들 사역의 목표라고 설명합니다.

위르겐 하멜레네 / 자원봉사자
우리는 물이라는 주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향으로 인해) 자신의 나라에서 살지 못하고 이주하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현장 임무입니다

브루넨에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한국에서 온 단체들도 전 세계의 참석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송기훈 목사 / 영등포산업선교회
저희는 한국의 노동 현실을 전 세계 교회에 알리고 특별히 노동 현장이나 여러 가지 노동 문제에 참여하는 선교가 무엇인지를 전하기 위해서 왔고요

이제 총회 폐막까지는 이틀.
신냉전의 우려 속, 독일 칼스루에에서 열리고 있는 제 11차 WCC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전 세계 교회들을 향해 화해와 연합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독일 칼스루에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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