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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1958년, 산업화 초기에 공장전도를 위해 세워졌습니다. 공장노동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했던 사명감은 한국현대사의 인권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했으며,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선교기관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것은 어린 여성 노동자들의 한숨과 눈물을 애간장 타는 심정으로 느낄 줄 알았던 선배 목회자들과 여러 실무자들의 헌신, 어려움과 위기를 겪을 때 기도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교에 온몸으로 순종하며 자존감을 세워낸 수많은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모여서 이뤄낸 역사였습니다.


 이제 새로운 50년의 첫해, 산업선교회는 네 가지 선교의 축을 중심에 두고 나아갑니다. 

 

첫째, 노동선교기관으로서 비정규직노동자가족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별과 고용불안의 위기에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과 만나, 이들이 겪는 개인적, 집단적 고난을 교회에 알리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전체 노동자의 5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면서도 당당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둘째, 노숙의 울타리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길, 그 길의 길벗이 되기를 원합니다.

노숙인 선교사업의 주체인 햇살보금자리는 98년 이후 남성노숙인들이 우리 사회의 한 주체로서 저축을 하며 내일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노숙의 울타리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길, 산업선교회는 그 길의 길벗이 되기를 원합니다. 


셋째, 비판과 저항을 넘어서 자조적인 생활공동체의 대안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양극화시대의 대안이 되는 협동운동체로서 신용협동 다람쥐회, 먹거리생협 서로살림, 교육협동 밝은공동체, 의료생활협동등이 함께 협력하여 생활협동공동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판과 저항을 넘어서 자조적인 생활공동체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은 21세기 산업선교회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아시아 교회와 선교적 파트너쉽을 이어가겠습니다. 

산업선교회는 아시아의 가난한 지역 선교일꾼들과 나누고자 아시아디아코니아센터를 2002년에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한 두차례 초청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아시아교회와 선교적 파트너쉽이 강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1979년에 건축한 이래 30년이 넘은 시점이라 건물이 많이 노후되어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태어난 보금자리에서 선교사업의 꽃을 피워내길 원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09년 여름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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