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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산선

[민중의소리] 영등포산업선교회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 위해 노동자와 손잡아야”(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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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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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교단 총회 재정 65주년 노동주일 맞아 연합예배 및 묵상집 북토크 열려




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주일 노동주일 연합예배 및 묵상집 북토크 참가자들. ⓒ 임석규 프리랜서 기자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성문밖교회가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재정 65주년 노동주일 겸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연합예배 및 묵상집 출간기념 이야기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개신교계 관계자 및 교인 등 60여 명이 모여 일상에서 마주한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훼손하는 기업·정부 등의 노동 탄압에 맞선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1부 순서인 기념예배에서는 송기훈 목사(산선 비정규노동선교센터)가 요한1서 4장 7~21절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방송계의 노동착취 현실을 고발하며 생을 마감한 고 이한빛 PD의 어머니인 김혜영 씨가 이 PD의 삶을 회고했다.



설교하는 송기훈 목사(산선 비정규노동선교센터) ⓒ 임석규 프리랜서 기자

‘노동은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송 목사는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도 안전에 무관심한 비인간적 착취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중대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성경에서도 노동자에 대한 사용자의 책무가 언급된 다양한 사례를 짚어가면서 독재·보수 정권에 길든 한국교회가 노동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증언에 나선 김 씨는 아들을 통해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세상에 드러났음을 언급하며, 노동문제와 사회적 문제에 관심·연대를 실천한 아들의 뒤를 잇기 위해 세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활동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계의 노동착취 현실을 고발하며 생을 마감한 고 이한빛 PD의 어머니인 김혜영 씨가 증언하는 모습 ⓒ 임석규 프리랜서 기자

이어진 2부 ‘노동주일 예배문과 주간 묵상집 출판기념 이야기마당’에는 집필에 나섰던 김신약 목사(NCCK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송효순 집사(돌봄노동자)·이종란 노무사(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가 이야기 손님으로 나섰다.

저자들은 노동주일 제정 65주년을 맞아 극한 노동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주·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문제에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며, 국내 개신교회들이 노동선교를 통해 노동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측은 지난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3월 10일 다음주일을 노동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현재는 노동절 앞 주일로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묵상집 ‘일터에서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는 4월 마지막 주부터 노동절까지 복음과 노동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동주일 예배문과 주간 묵상집 출판기념 이야기마당’. 제일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최윤민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묵상집 저자들인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이종란 노무사(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김신약 목사(NCCK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송효순 집사(돌봄노동자). ⓒ 임석규 프리랜서 기자



노동주일 묵상집 ‘일터에서 꿈꾸는 하나님나라’ ⓒ 임석규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