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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정우형 열사 장례

Author
영등포산업선교회
Date
2023-03-20 11:17
Views
272
지난 2월 22~24일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 정우형 열사의 장례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우형 열사는 에어컨 수리기사로 일하다 2015년 사측의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으로 손쉬운 해고의 길이 열릴 위기에 저항하다 해고당했습니다. 이후 7년 넘게 복직 투쟁을 이어오다 2022년 5월 12일 강고한 철옹성과도 같은 삼성의 태도에 죽음으로 맞섰습니다.

유족은 열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회복과 안양근, 박병준 씨 등 동료해고자들의 복직을 놓고 장례도 미룬 채 280일이 넘도록 싸워왔습니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작년 여름부터 고난함께, 평화누리 등 사회선교단체들과 함께 격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거리기도회를 통해 연대해왔습니다.

그리고 2월 21일 “고인의 명예손상 금지”와 “해고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판결에 따른 법적 책임 준수” 등의 내용에 합의가 이루어져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장례는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져 전국해복투특위 봉혜영 위원장, 차헌호 아사히비정규지회장 등 노동계 인사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이용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공동대표 등 산재 피해 유가족 및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그리고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종교계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하나님 형상의 존귀함을 선물 받은 사람이 이윤의 잣대로 평가되어 삶이 흔들리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 없는 하나님나라를 향해, 저희는 계속 기도하고 이웃들의 목소리와 시대의 표징을 통해 주님의 초대를 분별하며 맡겨주신 십자가를 지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