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1인가구 비율 전체 가구의 50.5% 9만7015명 역대 최고치 기록 1인가구 누구나 신청 가능…공구 대여‧문고리 수리‧벌레 퇴치 등 소규모 불편 사항 해결 사회적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엄마, 아빠 같은 안전이 보장된 인력이 직접 방문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등 1인가구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지속 개발 영등포구의 올해 1인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50.5% 9만 7,015명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관내 1인가구의 주거 생활에 대한 불편함을 쉽고 빠르게 해결해 주기 위해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영등포구의 1인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50.5% 9만 7,015명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1인가구가 생애 주기 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구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구는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을 통해 혼자 생활하는 1인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지원한다. ‘영일이’란 ‘영등포구 일인가구’의 줄임말이며, 구가 엄마,아빠를 대신해 1인가구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각종 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어 안전이 보장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소한 것부터 복잡한 유형까지 다양한 요청사항을 해결해 준다. △벌레 잡기 △못질하기 △공구 대여 등과 같은 가벼운 도움부터 △방충망‧실리콘 부분 보수 △창문 보온 비닐 부착 △문고리‧조명 교체 △간단 벽면 타공 △전선 정리 등까지 신청 가능하다.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 활동 모습 단, 대규모의 보수가 아닌 30분 이내로 처리 가능한 불편 사항 등을 대상으로 하며, 물품 구입 등의 재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재료비에 대해서는 최대 2만 원까지 지원되며, 초과 금액은 자부담 해야 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영등포구 1인가구 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2-845-543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A 씨는 “의뢰한 내용 외에도 현관문 잠금장치 고장 등 다른 문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주셨다”라며 “그동안 불편한 점들을 그냥 참고 살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2024.07.23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3년 돌아보기 1부 행사 후 단체사진. [영등포투데이]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22일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3층 울림홀에서 3주년 영등포노동인권포럼 문화제 행사를 개최했다. 3주년 문화제 행사에서는 노동인권증진 성과로 노동법률상담 마음치유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센터와 함께 한 7명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인사말 7명의 이야기로는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여의도 청소노동자) ▲노동자 지원사업(아파트 경비 노동자) ▲실태조사&센터 사업 홍보(지역활동가) ▲맞춤형 노동법 교육(동료지원가)&영세사업자 희망컨설팅(발달 장애인 조력자) ▲몸치유·문화프로그램(사회복지사) ▲청소년노동인권교육(청소년노동인권교육활동가) ▲마음치유프로그램(프리랜서 노동자)이 있었다. 센터와 함께 한 7인 이야기 축하공연으로는 우쿨렐레에 이어 노동자와 구민을 위한 ‘봄날’의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수탁기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을 지나오며 이곳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영등포선교회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집으로 역사를 이어가며 센터와 함께 노동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윤경 센터장은 “아직도 자신의 처지를 나눌 곳 없는 노동자가 많다. 그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서는 발돋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조용히 흐르는 눈물, 후련해 졌다거나 위로가 되었다는 말, 지긋이 건넨 눈빛, 프로그램 후에도 남아 있는 여운을 적어 보내준 문자, 이 모든 것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서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청춘난타 축하공연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란?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노동자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와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이 큰 특징이다. 센터에서는 노동 상담, 법률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자들이 겪는 부당 해고, 임금 체불, 산재 문제 등 각종 노동 관련 문제에 대해 공인노무사들이 법률적 지원을 한다. 센터는 노동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노동법교육, 직무능력 향상 교육, 배달노동자 안전정비교육 등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노동자들이 더 나은 직업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화 사업으로는 심리상담사 전문상담 지원, 집단 치유프로그램 등 마음치유 사업이 있다. 또한, 노동자들이 여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문화 및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영화 상영, 스포츠 활동, 건강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자들의...
2024.06.04
"차별과 고립을 넘어 존중과 살림의 시대로!" 슬로건 내건 산선복지회,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 마련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협력, 한국영상자료원·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지역사회 이웃들 초청 [영등포투데이] 사단법인 영등포산선복지회(이사장 정명철, 이하 산선복지회)는 오는 29일 영등포산업 선교회관(위원장 김명준/총무 손은정)에서 영등포지역 노숙인들과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초청해 2024년 공동체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산선복지회는 IMF 사태 이후 영등포지역에서 노숙인 보호와 상담, 자활근로,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온 햇살보금자리 노숙인일시보호시설(시설장 김기용)의 운영법인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영화'를 매개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이사장 최규창/집행위원장 강신일, 이하 모기영)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모기영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은 영화평론가가 상영작 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문화소외계층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영화 상영 소식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동현)도 나섰다. 2001년 이래로 현재까지 누적인원 76만 명을 돌파하며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을 중심으로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영화 상영과 문화행사를 진행해온 사회공헌·문화복지사업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영화 상영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행사의 상영작인 <코다>(션 헤이더 감독·연출, 2021년)가 청각장애인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세상을 향한 도전, 꿈 등 이야기를 담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 기획을 맡은 산선복지회 양대성 사무국장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 층은 실패자, 낙오자라는 사회적 인식의 꼬리표가 주는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고한 벽처럼 자신들을 막아서는 혐오와 배제의 현실을 경험하며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깊은 절망감을 품고 있다"며 "소외당하는 이웃들이 이번 상영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희망의 불씨를 댕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체 영화 상영은 배리어프리 상영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및 자막해설이 함께 제공되며, 영등포지역 취약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산선복지회는 영화 감상 중 즐길 간식과 행사 참여자 대상으로 추첨 선물을 준비하고 취약계층 당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홍민 기자 min-book@hanmail.net
2024.05.13
영등포산선 손은정 총무, "AI 기업주-일자리 배제 노동자 양극화 상상 초월" 사회윤리학자 최형묵 목사, "AI와 인간 노동 사회적 규범 만들어야" 주장 "능력주의 사회 속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 개선 노력 필요" [embed]https://youtu.be/_06nAFYapd4[/embed] [앵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 생활에 많은 유익을 주는 반면 인간의 노동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요. 노동절을 맞아 AI시대 노동현장의 변화와 산업화 시대부터 노동인권 향상에 힘써 온 교회의 역할을 생각해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AI는 모든 산업분야를 관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인구감소와 저성장, 기후위기, 감염병 등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복합위기 속에 AI 의존도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AI 의존도가 늘수록 인간의 설자리, 인간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녹취] 홍성국 국회의원 / '수축사회' 저자 "AI가 무서운 것은 입력 없이 가동하는 역사상 최초의 기계라는 거예요. 뭔가 입력해야 움직이잖아요. 뭘 눌러야지. AI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겁니다." AI의 진격은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과 인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넘어서 노동자의 근본적인 생존권까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등포산업선교회 손은정 총무는 AI를 통제하는 기업주와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 사이의 양극화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손은정 목사 /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AI를 가지고 있는 기업주들은 훨씬 더 소득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일자리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정말 먹고 사는 문제가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문제가 정말 큰 위협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959년 노동주일을 제정한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노동인권 향상에 힘써온 한국교회는 AI시대에 어떻게 노동자들을 돌볼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위험 노동과 고용불안 등에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이 AI와 힘겨운 경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회윤리학자이자 대안적 교회공동체를 개척한 최형묵 목사는 더 늦기전에 AI와 노동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형묵 목사는 AI를 특정한 개인, 기업의 배타적인 소유물로 접근하지 않고, AI와 더불어 일하는 노동자들의 인권과 권리에 대한 사회적 규범을 만들자고 말합니다. 또, AI 적용을 통한 이익을 일정부분 노동자들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으로 나누는 부분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