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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산선

2018년 태안의 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김용균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올해 1월에는 광주에서 아파트 공사현장 작업 노동자 6명이 부실시공과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으로 인해 사망했다. 한국은 2020년 한 해 2062명, 하루에 5.6명이 산업재해로 인해 숨졌다. 이런 시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총회의 노동주일과 오늘날 노동의 현실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63주기 노동주일을 기념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한국사회의 빠른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발 맞추고자 지방에서 상경한 노동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1957년 선교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산업전도회를 조직했다. 산업전도회는 공장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공장 내외로 여러 모임을 조직했고 이를 담당한 곳이 바로 총회의 산업전도 위원회였다. 이어서 1957년 예장 총회 전도부 산업전도위원회의 오철호 간사가 노동주일을 제정해 달라고 총회에 제청했고, 이후 1959년 총회 노동주일이 제정됐다. 산업전도에서 산업선교로 이후 노동주일과 산업전도회를 중심으로 각 공장의 노동자들을 위한 공장 연합예배와 공장 노동자 모임, 감사예배 등이 있었다. 산업전도를 이어가면서 노동자들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게 되자 노동자들의 현실과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뒤에 있는 공장 노동자들의 희생과 고통에 함께하기 위해 산업전도는 산업선교로 개칭하였고 복음 전달만을 넘어 노동자의 삶을 함께 하고 고통과 아픔에 동행하기 시작했다. 77년에는 선교를 위해 노동교회를 창립해 노동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노동자중심으로 참석하는 교회를 만들게 된다. 또한 공장 내 소그룹 모임과 여러 교양 교육 등으로 활동을 넓혔다.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하던 산업선교회는 노동 선교 활동 중 실무자인 조지송 목사와 인명진 목사 등이 여러 차례 수감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등포를 중심으로 국내 노동 운동을 이끄는 단체로 성장했다. 오늘날의 노동과 노동주일의 중요성 오늘날에는 노동 중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 산업재해는 감소했다. 그러나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정신적 스트레스와 직업병 등 드러나지 않는 산업재해들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받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산업재해로 판정하기 위한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변하는 노동현장 속에서 교회가 시대에 변화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는 노동주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매년 노동주일 기념 공모전을 열고 있다. 기도문과 설교문 2가지 부문으로...
2022.06.09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양평동교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교회에서 노동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류영모, 이하 예장 통합)는 지난 1959년 44회 총회에서 노동주일을 지정했다.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예장 통합이 교단차원에서 노동주일을 제정하면서 당시 수많은 교회들이 노동주일 전 한 주간을 산업전도 주간으로 삼고,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교회가 1960년대 산업전도, 1970년대 산업선교 이름으로 개발 독재 시대 노동자들의 권리 쟁취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노동현장의 소외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던 교회의 역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예장 통합 류영모 총회장은 노동주일 목회서신에서 "코로나19로 고용은 매우 불안해졌고 직장을 잃고 생계의 위협을 받는 노동자들의 수는 늘어가고 있다"며, "총회가 복음 전도와 사회 정의를 실현하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명령에 다시금 옷깃을 여미고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자"고 밝혔다. 예장 통합 소속 양평동교회(김경우 목사)와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 손은정 목사)는 24일 노동주일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장 통합 전도부 산하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로 출발한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올해로 64주년을 맞았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영등포 인근 공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노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 지역에 위치한 양평동교회 역시 1965년 교회 내 산업전도회를 조직해 산업 현장 복음화에 힘썼다. 양평동교회 김경우 목사는 노동주일 연합예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다치거나 죽는 일 없이 또 차별받거나 마음에 상처받는 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또, "일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설교 강단에 선 영등포산업선교회 손은정 총무(목사)는 디지털 혁명에 따른 노동 환경의 변화로 노동자들의 애환을 함께 했던 교회의 역할이 다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노동주일 함께하는 교회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손은정 총무는 "총회가 63년 전 노동주일을 제정할 당시에는 수많은 교회가 앞장서서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지만, 지금은 노동주일을 지키는 교회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 총무는 "앞으로 노등과 일의 미래는 기술과 로봇, 알파고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신으로 인해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고 노동 형태도 많이 바뀔 것"이라며, "벌써 사회안전망을 잃어버린 노동자들의...
2022.04.28
▲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옷을 입었다. ⓒ홍인식 민주화와 노동운동의 산실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이 넉 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산업선교 역사전시관과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겸하는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195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결의로 설립된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 손은정 목사)는 78년 해외교회 등의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 회관을 세웠다. 수없는 세월을 견뎌온 낡고 허물어진 곳을 43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혀준 것이다. 이를 기념해 11월 11일 오후 3시부터 영등포산업선교회관 3층에서 영등포산업선교회관 리모델링, 영등포산업선교회 역사관과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관 축하예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축하예식은 제1부 감사예식, 제2부 축하마당, 제3부 커팅식과 건축 공간 라운딩의 순서로 이어졌다. 1부 감사예배는 정명철 목사(영등포산업선교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황진웅 장로(영등포산업선교 위원회 회계, 재건축위원회 총무)와 신승원 목사(일하는 예수회 회장, 영등포산업선교회 전 총무)의 중보기도, 정광숙 집사(다람지회 실장)의 성경봉독(레위기 2장 1~2절)과 성문밖교회 교인과 기독여민회원들의 “우리가 새 날을 낳으리라”의 찬양의 순서가 있었다. 손달익 목사(대한예수교 장로회 전 총회장)는 “향기로운 소제물처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하여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이 처음 지어진 40년을 훨씬 넘어 이제 리모델링을 통하여 역사적인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길로 헌신해 오신 많은 분들께 다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격해 했다. “암울한 시대에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우리에게 들려오는 역사의 희망의 소리와 같았고 어둡고 힘든 시대를 비추었던 밝은 주님의 빛과도 같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손 목사는 계속해서 “완전한 자기희생이 번제와 소제의 기본 성격인데 지난 역사를 돌아볼 때 영등포산업선교회를 통해 일했던 많은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눈물을 기억하고 고난을 기억하면서 이 땅에서 그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고 이룰 수 없었던 일들을 위해서 뿌려진 많은 분들의 땅과 눈물과 피와 수고가 주님 앞에 향기가 되어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번제와 소제가 되었으며 이제 이런 좋은 희생의 전통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교 말미에서 손 목사는 “앞으로도 영등포산업선교회가 한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하여 더 강력한 그리스도의 향기로 존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희생했던 분들의 정신과 기도로 밤을 세웠던 선배들의 신앙과 경건한 삶으로 사치와 향락과 부패를 멀리했던 선배들의 뒤를 잘 따르는 새로운 결단을 하기”를 당부했다. ▲ 새로운 영등포산업선교회관에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도 자리잡게 되어 교회와 정부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수...
2021.11.16
[짬]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손은정 목사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를 두번째 맡고 있는 손은정 목사. 사진 조현 기자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과 과로, 인권탄압에 시달리던 1960~80년대 노동자들에게 ‘영등포산업선교회’(산선)는 그 이름 만으로 산소나 다름없었다. 산업화 시대 가장 밑바닥에서 외마디 비명이나마 지를 수 있었던 노동자들의 성소가 깨끗하게 재단장됐다. ‘산선’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아낸 역사관과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이 오는 11일 오후 3시 개관 축하 예식을 한다. 지난 8일 서울 당산동의 회관에서 ‘산선’의 총무 손은정(51]) 목사를 만났다. 1958년 방직·제과공장 밀집한 영등포농촌서 떠밀려온 도시노동자 보듬어1979년 옮겨온 당산동 건물 새단장11일 ‘영등포산업선교회관’ 개관 예식 1999년부터 실무자…2번째 총무 맡아“소외된 이들과 함께 치유하는 공간” 11월 11일 새로 개관하는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의 지하에 자리한 역사관의 전경. 사진 조현 기자 “수십 년 만에 회관에 오신 분들은 ‘여기가 이렇게 작았냐’며 믿기지 않아 해요. 요새는 150명만 모이면 꽉 차거든요. 그런데 1980년대엔 대지 200평에 세워진 각층 60평의 이 좁은 건물에 2천명이나 들어찼다고 해요. 그만큼 노동자들로 늘 북적였다는 것이지요.” 손 목사는 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에서 1958년 방직·제과 공장들이 밀집해 있던 영등포에 자리를 잡은 ‘산선’의 특별한 역사를 회고했다. “제1대 총무인 조지송 목사님이 가난한 농어촌으로 내려가려다 ‘이제 산업화 시대가 시작되어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드니 도시산업 노동자들을 돌보는 게 더 시급하다’는 미국 장로교 선교사 헨리 존스 목사의 말을 듣고 바로 이곳에서 산선을 시작했어요. 50대 들어 건강 악화로 1985년 청주로 내려갈 때까지 초석을 놓은 선구자였어요. 지금 봐도 경탄할 정도로 철저히 훈련 프로그램을 짜 실행했죠.” ‘1. 노동자의 언어로 말하고 종교적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 2. 예수 이야기를 하지 말고 노동자 이야기를 하라. 3.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거리에 나서라. 4. 머리로 일하지 말고 몸으로 일하라. 5. 교회가 원하는 것보다 노동자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라. 6. 노동자의 고통을 머리로 분석하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라….’ 훈련원장이던 조 목사에 의해 만들어진 실무자 훈련지침에 따라, 3대 총무를 지낸 이근복(한국기독교목회자지원네트워크 원장) 목사와 5대 총무를 한 뒤 농촌 목회 중인 손은하 목사가 1984년 1기로 공장에 들어갔다. 이후 현장훈련 전통이 뿌리내렸다. 손 목사도 장신대를 졸업한 1999년 현장훈련을 위해 서울 면목동의 봉제공장에서 일했다. “6개월간 하루 10~11시간씩 같은 동작만...
2021.11.16
[370호 커버스토리] 노숙인 자활·자립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 박상호 이사장 이름도 모르고 지내던 노숙 유경험자들이, 협동조합 교육을 받으며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고 자립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 자기만의 길을 찾아간다. 이는 서울 영등포구 마을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가 살아가는 모습이다. 노느매기는 2013년 주거 취약계층 자립과 자활을 위해 창립된 조직이다. 2018년 별세한 고(故) 김건호 목사 주도로 설립되었다. 현재 노느매기 이사장은 박상호 씨다. ‘하나를 여러 몫으로 나누는 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노느매기라는 말처럼, 여러 사람의 몫을 구하고 돌볼 방법을 찾는 게 그의 일이다. 협동조합이 출범한 지 8년이 되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들도 있지만, 그는 노느매기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한다. ‘여러 사람’이라는 단위 자체가 성립하기 힘든 이 시기에, 협동조합의 필요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박상호 이사장을 만나 마을 공동체가 그리는 돌봄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는 도움이 필요하기만 했던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쌍방향의 복지가 필요하고, 이것이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8월 5일 '당산골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노느매기의 사무실 '공간 1616'에서 진행되었다. ⓒ복음과상황 정민호 - 이번 커버스토리 주제가 ‘돌봄’이다. 그동안 다양한 돌봄 영역을 경험해보셨을 것 같은데. 오랫동안 사회복지사로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에서 일했다. 복지사로 일하면서 많은 ‘노숙인’ ‘쪽방촌’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에게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고민해왔다. 지금은 경제적 취약계층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협동하는 마을기업인 노느매기에서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을과 지역 안에서 필요한 돌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 노느매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노숙인 임시보호센터 햇살보금자리(이하 ‘햇살’)에 있으면서 무연고자 장례를 접할 일이 종종 있었다. 햇살에 머물던 선생님(센터에서는 센터 이용자들을 선생님으로 부른다 - 편집자 주)이 무연고 장례자가 되기도 한다. 사람이 죽으면 슬픈 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더 슬픈 일이다. 노숙인들 사이에서 누군가의 죽음은 그냥 옆에 자리를 펴고 자던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없어지는 거다. 김건호 목사님은 그걸 ‘증발’이라 표현했다. 햇살에서 현실을 목격한 김 목사님은 선생님들과 간담회를 열기 시작했다.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이 원하는 걸 물어보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떠올렸다. 무료로 배식하고 임시로 숙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때 필요한 건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2021.09.27
▲ 노동훈련 최동빈 수료생(사진 가운데)과 김주역 수료생(사진 오른쪽). 노동훈련 1기 수료생인 이근복 목사와 손은정 목사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홍인식 ‘일하는 예수회’와 ‘조지송 목사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영등포산업선교회’ 주관한 기독청년노동훈련 수료 감사예배와 보고대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도농사회처 후원으로 7월6일 총회100주년기념관 제2 연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노동훈련 수료 감사예배와 보고회는 김주역·최동빈 등 2명의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생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진행한 노동훈련에 참가해 수료한 것을 기념해 열린 것이다. 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훈련은 2002년을 끝으로 약 18년 동안 중단되었지만 이번 두 신학생의 수료로 거의 20년만에 재개되는 민중교회 노동훈련으로 산업선교회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20년만에 다시 배출한 노동훈련 수료생 수료 감사예배는 김희룡 목사(성문밖 교회 담임)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최동빈 수료생은 “우리는 주님의 거룩한 노동을 따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간다.”며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가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을 살피고 돌보는 일에 힘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김주역 수료생도 “노동의 귀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웠으니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배운 대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어 이근복 목사(조지송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는 시편 68:19과 시편 126:4-6을 본문으로 “씨 뿌리는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두 수료생을 격려했다. 이 목사는 “이번 신학생 두 분의 노동훈련은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참 귀한 사건”이라며 이는 “우리 총회의 산업선교와 사회선교에 희망을 일구는 씨앗인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울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거둔다는, 오늘 본문 시인의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고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예배 후 계속된 보고대회에서 오상열 목사(총회 도농사회처 총무)의 인사말, 송기훈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훈련경과보고, 김주역, 최동빈(장로회신학대학교)훈련생 보고 박세론 총무(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장창원 목사(오산이주민노동자센터), 이상호 학장(한국폴리텍Ⅱ대학)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훈련생을 위한 김경태 목사(대구 구민교회, (사)함께하는아시아생명연대 대표)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노동현장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배웠다 최동빈 수료생은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된 훈련 기간 동안 일자리를 구하여서 직접 노동을 하고, 노동 그 자체와 노동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노동훈련 최종 보고서 발표에서 “훈련 기간에 두 종류의 일, 즉 1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는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로서 음식 배달을 했고, 3월말부터 6월 말까지는 CJ대한통운에서 택배 분류...
2021.09.27